아를 이우환 미술관 X 겔랑
제1회 예술과 환경 시상식 수상자 공개
이우환과 메종 겔랑이 예술과 환경 시상식(Art & Environment Prize)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자브릴 부케나이시(Djabril Boukhenaïssi)의 전시회를 공동 주최합니다. À ténèbres 전시회는 2024년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아를 이우환 미술관의 Espace MA에서 전시됩니다.
자브릴 부케나이시는 1993년 파리 교외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2018년에 베를린 예술대학교(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와 파리국립예술대학(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Paris)을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회화, 파스텔, 조각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주로 문학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소멸과 취약성의 개념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작품은 제작합니다.
자브릴 부케나이시는 사토르 갤러리(Galerie Sator)에서 4월 20일까지 "Phalène"을 전시했습니다. 2024년 가을에는 멕시코시티의 메리안 이브라힘 갤러리(Mariane Ibrahim Gallery)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밤의 소멸
자브릴 부케나이시는 아를 이우환 미술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빛공해로 인해 밤이 소멸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현상을 파헤쳐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2023년 1월 19일, 사이언스(Science) 매거진은 캄캄한 어둠을 느낄 수 있는 밤의 소멸에 특히 중점을 두고 빛공해가 미치는 영향을 현대 과학의 시선에서 분석한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인류는 주변을 둘러싼 환경과 전혀 새로운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류의 일부는 더 이상 은하수를 볼 수 없으며 대도시는 결코 온전히 어둠에 물들지 않고 프랑스 교외 지역에는 계속해서 밤을 밝히는 조명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조명은 살충제에 이어 곤충을 죽음으로 이끄는 두 번째 요인이기도 합니다.
꿈처럼 신비로운 사색
자브릴 부케나이시는 아를과 알리스캄(Alyscamps)의 거리 구석구석을 거닐며 깊은 사색에 잠겨 창의적인 영감을 떠올렸습니다. 다채로운 색채의 안개를 흩뿌려 놓은 듯한 그림 안에서 건축물의 파편들이 마치 유령처럼 캔버스 위를 떠다닙니다. 그는 하나의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서로 다른 분야로 여겨졌던 조각과 회화라는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선보입니다. 파스텔과 에칭으로 강조한 페인팅 캔버스와 크고 작은 형태들이 교차하듯 이어지며 그와 함께 마지막 밤의 그림자를 찾아 떠나는 사색의 여정으로 이끕니다. 그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아를에 머무는 동안 구상한 모든 작품을 아를 이우환 미술관의 Espace MA에 전시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성찰과 창작에 중점을 두고 혁신과 실험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시상식 정보
2023년 아를 이우환 미술관과 메종 겔랑은 이우환의 깊이 있는 철학적 관점과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메종 겔랑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는 작품을 선정하여 매년 상을 수여하는 예술과 환경 시상식을 공동 개최합니다. 예술적 후원과 전승, 예술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공유하는 두 단체는 이타적이고 책임감 있는 예술 작품을 장려하고 자연과 새로운 대화를 시작합니다.
지원 문의
제2회 예술과 환경 시상식은 2024년 4월 3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지원 신청은 2024년 4월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가능합니다.
시작일: 2024년 7월 3일
Espace MA - 아를 이우환 미술관
Hôtel Vernon, 5, rue Vernon
13200 Arles, France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